오는 성탄절 미혼 남성 10명 가운데 8명은 집에서 혼자 보낼 것으로 보인다. 23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이달 16∼22일 20∼30대 미혼남녀 365명(남성 168명·여성 197명)을 대상으로 성탄절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3%가 크리스마스 대부분을 혼자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가족 또는 친구와 보내겠다는 답변은 각각 18.5%와 32%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78.6%가 성탄절을 혼자 보낼 계획이라고 답해 여성(55.8%)보다 '방콕'할 남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탄절 계획 역시 '휴식'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55.1%(남 64.9%·여 46.7%)로 가장 높았다.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감정은 흔히 생각하는 행복이나 재미와는 거리가 멀었다. 슬픔과 부러움을 느낀다는 사람이 각각 25.8%, 25.5%로 많았고 행복이나 재미가 느껴진다는 응답은 각 4.9%와 7.4%에 불과했다. 특히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크리스마스'를 떠올렸을 때 부러움(38.7%)과 슬픔(25.6%), 짜증(12.5%)을 느낀다는 응답이 많았다. 여성은 설레는 기분(39.1%)이 느껴진다는 응답이 많았고, 슬픔(25.9%)과 부러움(14.2%)을 느낀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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