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인터뷰서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 의지 밝혀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일본이 법적 책임을 지고 정부가 공식 사과를 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전 정부에서 이뤄진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는 한국인들, 특히 피해자들이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문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에서 합의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재협상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이 한 가지 문제로 인해 한일 양국 관계의 진전이 막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WP와 CBS 방송 등 미국 언론과 연달아 인터뷰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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