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 이튿날인 3일 오후(현지시간) 여자농구 단일팀 중 북측 선수들이 먼저 선수촌을 떠났다.
이날 비행기를 이용해 자카르타를 떠나는 북측 정성심 코치를 비롯한 로숙영, 장미경, 김혜연 등을 남측 선수들이 배웅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며 한달 넘게 같이 식사하고 생활 했지만 헤어지며 눈물을 보이진 않았다.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통일농구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소담은 동갑내기 로숙영에게 "너 냉면 먹고 살쪄서 올 거지?"라고 놀렸고, 숙영은 웃으면서 아니라고 답하며 버스에 올랐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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