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국립현충원 참배와 광주 국립 5ㆍ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정치 복귀 행보를 시작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후 1시30분엔 광주 국립5ㆍ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 등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과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들이 동행한다.
안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후 비공개 일정으로 전남 수의 장인 산소에 들른 뒤, 자신의 고향인 부산으로 이동해 1박을 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가 귀국한 19일은 안 전 대표 부친의 생일이었던 만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가 정치 재개 첫 일정으로 호남을 택한 것은 국민의당 시절 지지기반이었던 ‘호남 민심’을 달래려는 의도로 관측된다.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안 전 대표는 “진영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복귀 일성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안 전 대표는 활발하게 논의 중인 보수 진영의 통합 논의에 대해 “저는 관심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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