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사랑꾼 면모를 드러낸다. 그는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 반지를 뺀 적이 없다고 말한다.
다음 달 1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에서는 잉꼬부부 최수종 하희라가 리모델링을 마친 세컨 하우스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두 사람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세컨 하우스에 대한 로망을 안고 강원도 홍천의 빈집을 새로운 공간으로 재생한 바 있다.
하희라는 "세컨 하우스가 어떻게 완성됐을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최수종은 홍천에 도착하자마자 하희라에게 눈을 감고 자신의 뒤를 따라올 것을 제안한다. 하희라가 깜짝 놀라게 만들기 위해서다. 최수종은 눈을 감은 채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던 아내를 업으며 신혼부부 못지않은 달콤한 분위기를 뽐내기도 한다. 하희라가 "허리 아파서 안 돼"라며 만류하자 최수종은 "왜 이렇게 가벼운 거예요?"라고 밝은 미소로 답한다.
세컨 하우스에 도착한 하희라는 멋진 광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는 주위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있는 탁 트인 세컨 하우스의 모습에 박수를 치며 "너무 예쁘다. 하나의 그림 같다"며 감탄한다. 최수종은 한껏 들뜬 표정으로 집의 공사 과정을 설명하는가 하면 자신이 손수 한 땀 한 땀 완성했다고 강조하며 자부심을 드러낸다.
그러나 설렘 지수가 폭발하던 두 사람의 세컨 하우스에서는 뜻밖의 일이 벌어진다. 최수종이 "나는 당신을 항상 사랑해요. 결혼한 후 29년 동안 반지를 한 번도 뺀 적이 없어요"라며 달콤한 고백을 하자마자 하희라의 표정이 굳어진다. 하희라는 당황한 표정으로 "내 반지 어디 갔지?"라고 다급히 묻고 최수종은 두 눈을 크게 뜬 채 말을 잇지 못한다.
도시를 벗어나 쉼을 향한 로망을 완성해가는 잉꼬부부 최수종과 하희라의 자급자족 슬로우 라이프는 다음 달 1일 오후 8시 30분 '세컨 하우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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