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주 동안...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에게 헌정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영상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부터 2주 동안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전광판을 통해 '한국전쟁 참전 10대 영웅'의 사진과 존경과 감사의 메시지로 구성된 영상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10대 영웅'은 국가보훈처가 선정했으며 미군 여덟 명, 한국군 네 명으로 구성됐다.
영상으로 기념하는 인물들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미8군 사령관으로 참전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과 그의 아들로 작전 중 실종된 제임스 밴 플리트 2세, 재미교포로 자원입대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 등이다.
헌정 영상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평화는 먼 곳에서 온 참전 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면서 "삼성은 한국전쟁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삼성은 1990년대 초부터 한국전쟁 참전 용사 후원 사업을 벌였다. 1996년 미국 재향군인회에 500만 달러를 출연해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사업과 기념공원 건립 등 추모사업, 의료 서비스 등을 지원했다. 2015년에는 미국 하원에서 참전용사재단 후원식을 열어 참전기념비 조성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노력이 인정을 받아 2013년에는 한국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재향군인회가 수여하는 '패트리어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 관계자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오늘날의 대한민국과 삼성을 만들었다는 인식을 갖고 참전 용사와 후손 가족들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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