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끌올 case.14 친부살해 무기수 김신혜
편집자주
여러분이 알고 싶은 그 사건, h알파가 계속 파헤칩니다.
“아빠, 지치지 않게 힘을 줘. 너무 외롭고 너무 힘들어. 이 세상에 나 혼자야. 내 옆에 아무도 없어. 난 아무것도 모르겠어”
한 여성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런데, 이토록 애달프게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이 여성은 아버지를 존속 살해한 혐의로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입니다.
2000년 3월 7일 새벽 5시 50분, 전라남도 완도군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50대 남성 김모씨가 숨진 채로 발견됩니다. 경찰은 사건 용의자로 당시 23세였던 피해자의 친딸 김신혜씨를 전격 체포합니다. 대법원은 김신혜씨의 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에 대해 무기징역을 확정합니다.
희대의 존속살해 사건으로 끝나나 싶었던 이 사건, 18년 뒤 우리나라 사법 역사상 최초의 복역 중인 무기수에 대한 재심 결정이 내려지며 반전을 맞이합니다.
아버지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신혜, 그녀는 23년째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녀에겐 과연 어떤 숨겨진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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