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내에 있는 국방부 건물에 대형 리투아니아 국기와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려 있다. 건물 입구엔 해시태그와 함께 `MES NATO (우리는 나토다)' 글자가 입간판으로 서 있다. 빌뉴스=서재훈 기자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내에 있는 국방부 건물에 대형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려 있다. 빌뉴스=서재훈 기자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내에 있는 국방부 건물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려 있다. 빌뉴스=서재훈 기자
11일부터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시작됐다.
빌뉴스는 벨라루스 국경에서 불과 32km 거리이고, 주요 의제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포함된 만큼 나토 동맹국들은 방공망과 연합군 병력을 배치해 정상회의 장소를 요새화했다. 각 동맹국들은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빌뉴스 일대에 최첨단 무기로 철통 방어선을 구축했고 생화학, 방사능 및 핵 공격에도 대비했다고 한다.
빌뉴스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지만 가장 위협받는 역설의 도시이기도 하다.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내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려 있다. 빌뉴스=서재훈 기자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내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려 있다. 빌뉴스=서재훈 기자
11일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내의 대통령궁을 비롯한 주택가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려 있다. 빌뉴스=서재훈 기자
주요 건물에 배치된 장갑차와 무장군인들의 삼엄한 경비 속에 거리 곳곳에 매달린 파란 하늘과 노란 대지를 상징하는 두 가지 색의 우크라이나 국기들이 유독 눈길을 끈다.
회원국 모두 한목소리로 우크라이나의 안위를 걱정하지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를 둘러싼 회원국들 사이의 의견이 갈리고 있어 가입 문제가 충분히 논의될지 그 결과는 아직도 미궁 속이다.
잔잔히 부는 바람 속에 국기 사이로 보였다 사라지는`MES NATO (우리는 나토다)',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할 자격이 있다'라고 표시된 전광판 문구처럼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 문제는 아직 안갯속을 지나고 있다.
11일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내의 한 주택가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려 있다. 빌뉴스=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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