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사내·외이사 선임 안건 등 통과
클라우드, 디지털물류 사업 강화 예고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장으로 촉발된 변화에 발맞춰 기업 고객의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을 선도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진출도 선언했다.
황 대표는 20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황 대표는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삼성SDS는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사업,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업무 혁신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SaaS의 세 가지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SCM 솔루션이 글로벌 SCM SaaS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류 사업에서는 디지털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의 지난해 매출이 5,500억 원을 돌파해 2022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서비스 제공 국가가 13개국으로 늘어나고 1만1,100개 사의 가입 고객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 물류 플랫폼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첼로스퀘어는 기업 고객이 물류 견적, 예약, 운송, 화물 추적, 정산 등 물류 전 과정을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이다.
특히 황 대표는 "회사의 모든 서비스와 상품, 일하는 방식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당사와 고객의 업무를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용 생성형 AI 클라우드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통해 기업 고객들이 하이퍼오토메이션의 여정에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SDS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사내 이사에는 황성우 대표와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사외 이사에는 이인실 전 통계청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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