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들여 독서·수련활동 교육 터전 마련
전남교육청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과 얼이 깃든 다산학생수련원을 강진에 건립한다.
19일 전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도 교육청 비즈니스실에서 김대중 교육감과 강진원 강진군수가 가칭 전남교육청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을 위한 행·재정적 협력 기반 조성, 지역 문화유산 및 기반 시설을 활용한 수련원 프로그램 다양성·전문성 확보, 학부모와 지역민을 위한 일부 수련원 시설 개방, 각종 공연 유치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다산학생수련원은 800억 원을 투입해 다산 선생의 독서인문교육과 실사구시의 정신, 문(文)과 무(武)의 조화, 통합적 사고·바른 인성·도전·모험 등 독서와 수련 활동 중심의 교육 터전이다.
500여 명의 동시 합숙이 가능한 생활관을 비롯해 현장 체험학습·각종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대강당, 학생들의 독서 인문 교육과 교직원 연수 등이 가능한 다수의 소규모 강의실을 갖춘다. 다양한 형태의 수련 활동이 가능한 실내 생존수영장과 해상안전 체험장, 캠핑장 등 복합 수련시설도 들어선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의 문화유산과 기반 시설을 활용해 수련원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두 기관의 협업을 바탕으로 전남형 교육자치, 미래교육으로의 전남교육 대전환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문답과 토론 교육을 실현하고 협력을 통해 집단지성을 만들어 낸 다산 정약용 선생은 일찍이 미래교육을 위해 가야 할 길을 알려주셨다"며 "다산의 정신과 얼이 깃든 강진에 다산학생수련원을 건립, 전남의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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