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되어주세요] <432> 2세 추정 수컷 페키니즈 '만두'
최근 홀로 사는 노인분들의 수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반려동물을 기르는 경우가 있는데요. 실제 서울시의 조사에서도 반려동물을 기르는 취약계층은 외로움이 크게 줄어들고, 반려동물을 위해 생활비를 줄이거나 돈을 빌릴 정도로 책임감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지요.
노인들에게 반려동물은 자식만큼, 아니 자식보다도 더 소중한 존재가 됐지만 어려움도 있습니다. 병으로 입원을 하게 되거나, 세상을 떠난 후 반려동물만 남기 때문입니다. 경기도의 한 가정에서 홀로 사는 80대 할아버지도 페키니즈 종 반려견 '만두'(2세, 수컷)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할아버지의 건강이 급속히 악화돼 요양병원으로 가게 됐고 만두는 그렇게 홀로 남겨졌습니다.
만두는 지난해 사고로 한쪽 눈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이대로라면 만두는 지방자치단체 보호소에 들어가게 되고, 입양처를 찾지 못하면 안락사를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할아버지와 만두를 돌봐온 주민센터의 공무원은 어떻게든지 만두를 구하고 싶었고 동물보호단체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팅커벨프로젝트와 연락이 닿게 됐습니다. 사정을 알게 된 황동열 팅커벨프로젝트 대표는 만두를 구조했고 팅커벨 입양센터로 데려와 입양 가족 찾기에 나섰습니다.
만두는 한쪽 눈을 잃은 것을 제외하고는 건강한 상태였습니다. 또 사람을 좋아하고 다른 개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원만한 성격이라고 해요. 황 대표는 "만두는 유일하게 의지하던 할아버지와 안타깝게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 됐지만 센터에서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만두에게 앞으로 헤어짐 없이 평생 함께할 가족이 나타나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맞춤영양'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이 유기동물의 가족 찾기를 응원합니다. '가족이 되어주세요' 코너를 통해 소개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족에게는 반려동물의 나이, 덩치, 생활습관에 딱 맞는 '일반식 영양 맞춤사료' 1년 치(12포)를 지원합니다.
▶입양 문의: 동물보호단체 팅커벨프로젝트
위 사이트가 클릭이 안 되면 아래 URL을 주소창에 넣으시면 됩니다.
https://www.instagram.com/tinkerbellproject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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