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귀포 하원테크노캠퍼스서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 개최
제주 서귀포시 소재 옛 탐라대학교 부지인 하원테크노캠퍼스가 제주우주산업 전진기지로 도약한다.
제주도는 오는 29일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이 체결한 우주산업 육성 업무협약 이후 10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제주한화우주센터의 핵심 기능은 초소형 위성 제조다. 내년 4분기 준공 예정인 제주한화우주센터가 가동하면 연간 수십기 이상의 위성을 생산하게 된다. 약 1,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센터에 투자되고, 1,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전망된다. 도는 또 신산업 성장, 고용 창출, 인재 양성, 세수 확보 등 전방위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 이후 상반기 내에 한화시스템 연관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 유치 설명회를 마련한다. 선제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하원 테크노캠퍼스를 중심으로 민간 우주산업 육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도는 또 지난달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시 하원테크노파크에 대한 산업단지 총량 규제 특례를 확보하도록 함에 따라 이달 중 기회발전특구 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 한화우주센터는 짧은 기간 주민, 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확보한 성과로, 우주기업들이 제주로 눈길을 돌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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