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출정 행렬 재현
전남 여수시는지역 대표 축제인 거북선축제 통제영 길놀이에서 시민 3, 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여수 거북선축제 하이라이트인 '통제영 길놀이'는 임진왜란 발발 당시, 경상도 해상을 점령한 일본군을 격퇴하기 위해 여수에 주둔했던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첫 출정해 승리를 이끌었던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는 행사다. 5월 3일 오후 6시 여수시 시민회관에서 시작해 중앙동 이순신 광장까지 해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우렁찬 군악 연주와 퍼레이드, 행진 등이 예정돼 있다.
이들은 기마와 수군행렬을 이끌고, 거북선, 판옥선, 포작선, 옥수래, 영거, 진해루에서의 군사회의 장면 등을 재현한다. 왜적선(고바야)을 포함한 다양한 역사적 작품들도 출연한다.
특히 이번 통제영 길놀이에선 시민과 학생 등 총 3,000여 명이 참여해 조선 중기의 복장을 입고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시민 참여형 행사를 마련했다"며 "관람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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