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70) 시인이 제25회 ‘현대시작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미래 길들이기’ 외 9편이다.
1980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 시인은 시집 ‘지울 수 없는 노래’ ‘황색예수 1·2·3’ ‘내 몸에 내려앉은 지명’ ‘자수견본집’ 등을 냈다. 소설, 산문집, 각종 인문학 번역서 등 수백 권의 저서도 펴냈다.
심사위원인 오형엽 문학평론가는 “김정환의 시는 현대사회의 일상적 생활공간과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시간과 공간을 교직시키고 압축하면서 우리 시대의 풍경을 형상화한다”고 평가했다.
현대시작품상은 월간 현대시가 제정·운영한다. 수상 경위 및 심사평은 월간 현대시 5월 호에 실린다. 상금은 1,000만 원이고 시상식은 올해 7월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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