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뉴욕과 연장접전 끝 112-106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3패
밀워키도 인디애나에 115-92... 2승 3패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와 밀워키가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필라델피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8강전(7전4승제)에서 연장 접전 끝에 뉴욕을 112-106으로 눌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벼랑 끝가지 몰렸던 필라델피아는 가까스로 승부를 6차전까지 끌고 갔다.
필라델피아는 경기 막판부터 드라마를 썼다. 종료 약 25초를 남긴 시점까지 90-96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타이리스 맥시가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그는 3점슛 과정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내며 4점 플레이를 펼쳤다. 반면 뉴욕의 조시 하트는 자유투 2개 중 1개를 놓치며 3점 차(97-94)를 만드는 데 그쳤다. 맥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종료 8초 전에 10m가 넘는 거리에서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종료 1분 14초를 남기고 106-106 동점을 이룰 만큼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이후 뉴욕이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하는 동안 필라델피아는 6점을 내리 달아나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필라델피아는 맥시가 46점으로 맹활약했고, 조엘 엠비드가 19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밀워키 역시 인디애나와의 시리즈 5차전을 115-9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을 2승 3패로 만들었다. 간판 스타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대미안 릴라드가 동반 결장했지만, 바비 포티스(29점 10리바운드)와 크리스 미들턴(29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포함해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낙승을 거뒀다. 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16득점, 파스칼 시아캄이 12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클리블랜드는 다리우스 갈랜드(23점 5어시스트) 도노반 미첼(28점 6리바운드) 에반 모블리(14점 13리바운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올랜도를 104-10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달성,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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