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만 2030년까지 연 120만대 생산 목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어'의 유럽 생산기지 건설에 착수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1일(현지시간) 폴란드 오폴레주 브제크시에서 신규 구동모터코어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폴란드 신공장은 10만㎡ 부지에 세워질 예정으로 2025년 중순 완공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폴란드 공장을 통해 현대차·기아의 유럽 현지 생산 전기차에 적용될 구동모터코어 103만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 본격 가동에 돌입해 유럽 주요 전기차 브랜드들을 공략, 폴란드 공장에서만 2030년까지 연 120만 대의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할 계획이다.
구동모터코어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제외한 거의 모든 종류의 친환경차 구동계의 핵심 부품이다. 앞으로 전기차 등 수요 증가에 따라 구동모터코어 공급도 덩달아 늘어날 게 유력하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구동모터코어 글로벌 생산 750만 대 체제를 구축해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의 포항과 천안, 멕시코, 인도, 폴란드까지 국내외에 걸쳐 구동모터코어 글로벌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며 "주요 경제권역에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해 심화하는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관세장벽 리스크도 말끔히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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