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영남대가 새마을운동을 세계에 전파 노력"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도 새마을학 얘기"
최외출 총장 "새마을로 국가와 지방시대 성공에 보탬될 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영남대 대표 브랜드인 '새마을학'이 재조명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열린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한 26회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는 영남대의 새마을학이 지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이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에서 공직 생활을 할 때 영남대 삼천지와 박물관을 자주 찾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오면 마음이 편한 곳이기는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영남대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새마을운동은 우리의 농촌 운동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과 전체 사회의 운동으로 국민들에게 큰 힘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또 "경북 도민의 자발적이고 선도적인 노력이 국가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이라며 “이러한 위대한 역사를 이어가고 더 나아가 세계 각국에 전하기 위해 영남대가 2011년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한 이후 총 73개 국가, 1,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새마을 운동 경험을 전수해 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발언에서도 "새마을운동과 우리의 발전 경험을 학문화한 영남대의 새마을학은 지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도 각국 정상들에게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면서 “많은 국가의 리더들과 청년들이 영남대에서 국가 발전에 관한 공부를 하고 큰 기여를 했다는 이야기를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에게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경북도의 새마을운동 세계화 노력에 대해 소개하며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하고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한 것이 최외출 영남대 총장"이라며 "전 세계의 유력 인사들이 영남대에 와서 교육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생토론회를 마친 윤 대통령은 영남대 박물관으로 이동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록물이 전시된 역사관을 찾아 친필 휘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대한민국 근대화를 주도한 박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살폈다.
민생토론회 참석과 박물관 관람에 함께 한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한국의 발전경험과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해 새마을학을 만들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새마을교육을 실시해 온 그동안의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다양한 지방 발전을 위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기본 정신은 바로 새마을운동 정신"이라고 말했다. 최 총장은 또 "대한민국 발전을 이끈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본지정을 앞둔 글로컬대학30 사업 계획에 대학과 지자체, 지역사회 및 산업과의 혁신적인 상생 성공모델을 담아 지방시대의 성공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 지역 주민과 에너지 신산업 관련 기업인, 스타트업 기업인,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발전과 혁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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