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유니폼 제공하며 인연 맺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류 중단됐으나 올해 재개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김광수)가 몽골 올림픽위원회로부터 훈장을 받으며 몽골 야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5일 일구회에 따르면 몽골 올림픽위원회는 피칭, 펑고 머신과 연습구를 전달하러 몽골에 방문한 조계현 일구회 이사(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에게 올림픽 글로리 훈장을 전달했다. 일구회가 받은 훈장은 몽골 올림픽위원회 훈장 중 2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몽골 체육 발전에 기여했을 때 수여된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과거 한국 야구가 세계 야구의 도움으로 야구 선진국에 발돋움한 것처럼 우리도 아시아 야구 저개발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구회는 2017년 몽골 야구 국가대표 선수 26명에게 유니폼을 제공하고 강습회를 개최하는 등 몽골 야구와 인연을 맺어왔다. 2019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당 사업이 중단됐다. 하지만 올해부터 사업을 재개해 피칭, 펑고 머신을 기증했으며, 국내 프로야구 두산과 LG도 각각 연습구 한 박스를 몽골 국가대표팀에 전달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