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보톡스와 레이저 시술 경험을 고백하며 나이가 들어감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4일 유튜브 채널 '풀무릉도원'의 '광집사'에는 황광희와 이효리가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황광희는 이효리가 좋아하는 색의 동전 지갑을 선물했다. 황광희는 "직접 샀다"고 어필했고, 이효리는 "귀여운데 좀 더 비싼 걸로 주지. 저렴해 보이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나 비싼 거 좋아해"라면서도 "제주에서 쓰기 딱 좋아. 너무 비싸면 갖고 다니기 부담스럽다"고 했다. 이에 황광희는 "친구가 '다 가진 분인데 네가 뭘 해줄 수 있냐' 하더라"라고 전했고, 이효리는 "내 친구들이나 가족들도 그 생각 때문에 나한테 선물 잘 못해"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명품 너무 좋아하지. 누구나 좋아하는 명품은 내 취향은 아니고 명품인지 모르는데 비싼 것들 좋아한다. 보기엔 소박해 보이는데 씀씀이는 헤픈 것"이라며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또한 이효리는 "화보 현장에 가면 나보다 다 젊은이들이다. CF 찍으러 가면 친구들 역할로 20대 애들을 부른다. 현장에선 친구 같지 않다"며 "내가 카메라 앞에 서기 전에 대역이 있다. 새하얗고 예쁜 20대 모델을 쓴다. 그러다 내가 카메라 앞에 가면 감독님들이 분주해진다"고 밝혔다.
그는 "저 사람들이 나만 늙었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싶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내 생각이 중요하다. 스스로 늙었다고 하면서 자신감 없어지고 잘 웃지도 못한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이효리는 평소 피부과 시술 등을 잘 받지 않는다며 "나이가 들다 보니까 너무 예의가 아니지 않나 생각 들더라. (눈가에) 보톡스를 맞아본 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눈웃음을 짓다 보니까 눈이 안 웃어지더라"라며 보톡스 주사를 맞지 않는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레이저 리프팅 시술을 제주도에서 몇 번 해봤는데 피부가 얇아서 효과가 없더라"라고 덧붙였고, 황광희는 과감한 안면거상을 추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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