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포천·여주·안성 등 6개 시군 대상
산후조리비도 첫째 100만원·둘째 200만원 지급
경기도가 내년부터 분만취약지역 임산부에게 교통비 100만 원을 지원하고, 둘째아 이상 출산 시 산후조리비 지원금을 1명당 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올린다.
22일 경기도가 마련한 저출생 정책에 따르면 임신∙출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료 기반 시설이 열악한 분만취역지 6개 시군(연천, 가평, 양평, 안성, 포천, 여주)에 거주하는 임산부가 병원까지 편하게 이동하도록 1인당 100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또 분만취약 시군 등과 협의해 기존 출생아 1명당 지급하던 50만 원의 산후조리비를 첫째아 100만 원, 둘째아부터 200만 원으로 각각 상향 지급해 산후조리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통비와 산후조리비 상향 지원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사전절차를 거쳐 내년 시행이 목표다.
두 자녀 이상 가정에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요금 할인을 확대한다.
현재 두 자녀 이상 50% 감면하는 것을 2시간 동안은 100%, 감면 후 나머지 시간은 50% 감면받을 수 있도록 시군과 협의 중이다. 아울러 요금감면 시 지역주민 제한을 두고 있는 6개 시군 중 4곳은 지역제한 조건을 폐지할 예정이며 나머지 2곳도 제한을 없애기 위해 시군과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최혜민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정책이 도민들의 임신과 출산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저출생 위기에 해법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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