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3년간 24종목 333개 대회 유치
78만 명 다녀가 지역경제 긍정적 영향
동해시 "상반기 189억 원 경제 효과"
강원 양구군이 각종 체육대회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3년간 600억 원 가까운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시와 삼척시 등 동해안에서도 미세먼지 없는 청정환경을 내세워 대회를 유치에 성공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22일 양구군이 강원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용역을 보면, 2021년부터 3년간 모두 24개 종목, 333개 대회를 유치한 양구군에 78만 3,000명의 선수와 코칭스텝, 가족 등이 다녀갔다. 이를 통한 경제효과는 566억 원으로 분석됐다. 전지훈련 체류 인원은 4만1,488명, 경제효과는 28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크고 작은 대회와 전지훈련단 유치를 통해 595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셈이다.
숙박과 식사 등 방문객들의 소비지출과 교통과 관광지를 비롯한 주변 환경 만족도는 7점 만점에 4.91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방문객이 2022년 보다 3,000여명 늘어 지역 소상공인 매출액이 11.1% 증가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내실 있고 차별화된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건 양구뿐만이 아니다.
동해시의 경우 올해 상반기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단 유치를 통해 189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상반기 전국 단위 10개 대회, 도 단위 체육대회 4개 대회를 개최하고 전지훈련 13개팀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모두 6만 6,730명이 동해를 다녀가 지역경제에 좋은 영향을 줬다. 미세먼지 없는 환경과 바닷가 등 훈련과 대회를 치르기 좋은 곳이란 동해시의 마케팅이 효과를 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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