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육업체 이온과 MOU 체결
영어학습 앱 리뉴얼·플랫폼 고도화
일본 교육업체 이온의 시게노 다카시(왼쪽 일곱 번째) 최고경영자와 박상균 LG CNS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여덟 번째)이 양 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 CNS 제공
LG CNS가 일본 교육업체 '이온(AEON)'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일본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 CNS는 최근 일본 내 300개 넘는 직영 어학원을 운영하는 이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LG CNS는 △일본 공교육용 영어회화 AI 튜터 앱 구축 △'AI 스피크 튜터 2' 앱 리뉴얼 △이온 온라인 학습 운영 플랫폼 고도화 △온·오프라인 학습 데이터 통합 및 분석 등을 추진한다.
먼저 양 사는 'AI 스피크 튜터 for School(가칭)' 앱을 새로 내놓고 일본 영어 공교육 시장에 진출한다. 일본은 2019년 일본 문부과학성의 기가스쿨 정책의 하나로 초·중교 학생들에게 학습용 단말기를 보급 중인데 AI 기반의 영어회화 콘텐츠는 모자란 상황이다. LG CNS는 일본 성인 이용자에게 제공 중인 AI 스피크 튜터2를 초·중교 학생 대상으로 특화해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회화, 읽기, 듣기, 테스트 등을 제공하는 통합 영어학습 앱으로 리뉴얼한다. AI 스피크 튜터 2에 접목된 AI가 영어 발음, 발화속도, 정답 유사도 등을 분석해 이용자의 회화 실력을 측정하고 레벨을 진단한다.
이 밖에 LG CNS는 이온 온라인 학습 플랫폼의 고도화도 추진한다. AI, 빅데이터 기반의 학생·강사·학습 통합 데이터 관리 기능을 담을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이온은 LMS를 통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수집되는 상담 기록, 강의 수강 데이터, 테스트 기록 등 수강생들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개개인에게 필요한 일대일 맞춤형 학습 과정을 제공할 수 있다.
박상균 LG CNS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전무)은 "이온과 함께 일본 에듀테크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을 넘어 B2B(기업간 거래)·B2G(기업과 정부간 거래)로도 시장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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