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역촌역·사가정역 대상 입찰
9월 용마산역·장지역에 추가 입찰
시민들이 지하철역에서 병원 진료와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늘어난다.
서울교통공사는 역사 내 상가에 의원과 약국이 들어서는 메디컬존(현재 8곳)을 12곳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19일부터 서울지하철 6호선 역촌역과 7호선 사가정역에 입찰을 진행하고, 9월에는 7호선 용마산역과 8호선 장지역도 입찰이 예정돼 있다.
메디컬존은 365일 연중무휴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지하철을 이용하다 갑자기 몸이 불편할 때, 또는 늦은 퇴근길에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의원과 약국이 한 곳에 있어 진료부터 처방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메디컬존은 2021년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처음 생긴 이후 꾸준히 확대됐다. 원래 몇몇 자치구 보건소에서 용도 확인을 위한 건축물 대장이 없다는 이유로 허가되지 않았지만, 관계기관(서울시·국토교통부·감사원 등)이 협의해 의료시설이 입점할 수 있게 됐다.
입찰에는 의사 또는 약사 면허 자격을 가진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올해 7월 임대상가 이용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신규 입점 및 확대 희망 업종에 '의원 및 약국'이 23%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시민 반응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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