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완, tvN '벌거벗은 세계사' 출연
"실제 애청자…세트장 방문 설렌다"
배우 온주완이 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부모님을 언급했다.
온주완은 지난 20일 방송된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소문난 역사 덕후'라는 소개와 함께 '여행 메이트'로 등장했다. 그는 "실제로 '벌거벗은 세계사'의 애청자라 세트장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설렌다"고 프로그램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날의 주제로 인류가 가장 정복하고 싶은 난치병인 암이 선정되자, 온주완은 "20년 전 아버지가 위암 수술을 하셨고 4년 전엔 어머니마저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모님의 투병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암이 얼마나 힘든 병인지 실감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히 털어놨다.
온주완은 '암의 역사'를 고찰하며 다양한 지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 '미이라' 속 등장인물인 빌런 이모텝이 실제 이집트의 천재 의사이자 치유의 신으로 불린 임호텝을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외과 수술을 하는 이발사들로 인해 흰색(붕대), 파란색(정맥), 빨간색(동맥)으로 구성된 삼색등이 유래됐다"고 했다.
온주완은 '의외의 발암물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야근이 발암물질 리스트에 등록되어 있다길래 처음엔 뿌리의 한 종류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직후 "야근으로 인한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등이 암 발병률을 높인다고 한다"는 정보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온주완은 "다행히 아버지가 건강검진을 통해 초기에 암을 발견해 복강경수술로 빠르게 제거할 수 있었다. 어머니도 샤워 중 멍울이 만져져 병원에 갔는데, 유방암을 초기에 발견하신 편이라 예후가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건강검진을 제때 받아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암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출연진에게 건강검진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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