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 야구 선수들이 2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준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니시노미야[일본] 교도=연합뉴스](https://newsimg-hams.hankookilbo.com/2024/08/22/e7524f7b-f258-4530-b6a7-af845e7d5ac1.jpg)
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 야구 선수들이 2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준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니시노미야[일본] 교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야구를 통해 재일동포 사회와 우리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교토국제고 야구팀과 학생 여러분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의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결승 진출을 축하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꿈의 무대'로 불리는 일본 전국 고교 야구선수권대회 고시엔에 한국계 교토국제고가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며 "유니폼이 성하지 않을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뛴 선수 여러분의 투지와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고시엔은 일본 고교 야구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매년 4,000개 가까운 팀이 출전하고 있다"며 "저도 1983년 아버지께서 히토쓰바시 대학에 교환 교수로 계실 때 여름을 일본에서 보냈는데 고시엔의 뜨거운 열기가 지금도 생생하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큰 대회에 학생 수가 159명에 불과한 한국계 교토국제고가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여러분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동해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고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공영방송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되면서 화제가 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