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당정이 자동차 회사의 배터리 정보 공개를 의무화한다. 오는 10월 1일 국군의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5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회의 직후 공개한 결과 브리핑에서 “정부는 전기차 안전과 관련한 국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현재 자동차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시행 중인 배터리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당초 내년 2월부터 시행 예정이던 배터리 인증제도를 올 10월부터 시범 사업 형식으로 조기 실시한다. 과도한 충전을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 충전기도 내년에 9만 기까지 확대한다.
국민의힘은 국방의 중요성, 국군의 존재 가치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번 국군의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군 사기진작, 소비 진작, 기업 부담 등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내달 16~18일 추석 연휴를 맞아 당정은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와 무, 사과, 배 등 20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톤을 공급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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