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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구서 연기 나" 인천지하철 선로 화재로 한때 서행 운전... 현재는 정상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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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구서 연기 나" 인천지하철 선로 화재로 한때 서행 운전... 현재는 정상 운행

입력
2024.08.29 11:19
수정
2024.08.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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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케이블 뭉치서 불 추정
기관사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

불이 난 선로 케이블. 인천소방본부 제공

불이 난 선로 케이블.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 인근 선로에서 불이 나 전동차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9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9분쯤 간석오거리역 인근 환기구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인력 60명과 장비 24대를 현장에 투입했고, 인천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5시 30분 첫 차부터 정상 운행하되 인천시청역~간석오거리역 구간에서 서행 운전하도록 조치했다.

이날 오전 6시 3분쯤에는 간석오거리역 인근 선로 케이블에서 스파크와 연기를 목격한 열차 기관사가 운행을 중단하고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나섰다.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전동차들이 서행 운전하거나 한때 운행을 멈추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선로에 있는 케이블 뭉치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오전 7시부터 운행이 정상화됐다"며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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