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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에도 성장 과실 함께 나누자...에코프로그룹, "임직원에게 RSU 첫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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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에도 성장 과실 함께 나누자...에코프로그룹, "임직원에게 RSU 첫 지급"

입력
2024.09.01 13:30
수정
2024.09.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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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U는 성과급 대신 주식 주는 제도
2022년 11월 RSU 지급 결정

경북 포항시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전경. 에코프로 제공

경북 포항시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전경.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그룹은 성과급 대신 주식을 주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10월에 처음 임직원에게 줄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에코프로그룹은 2022년 11월 임직원 대상 RSU 지급을 결정했다.

RSU는 연말·연초에 보상을 현금으로 주는 기존 성과급 제도와 달리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회사 주식을 주는 장기 성과 보상 제도다. 국내에는 낯설지만 미국 등에서는 성과급 제도의 단점을 보완하는 제도로 도입돼 보편적인 제도로 자리를 잡고 있다.

에코프로그룹의 이번 RSU 대상은 지급 결정이 이뤄진 2022년 9월 재직 기준 총 2,706명으로 지급 주식 수는 총 25만4,913만 주다. 이 가운데 절반인 12만7,456주가 10월에 우선 지급되고 나머지 절반은 2025년 10월에 지급된다고 이 그룹은 설명했다. 지급 주식 수는 직급,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시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책정됐다.

에코프로그룹은 그룹 내 상장사는 상장 주식을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비상장사는 상장 모기업의 주식을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비상장사인 에코프로이엠 임직원의 경우 모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의 주식을 받는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눠준다는 점에서 회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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