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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예방·대응 시스템 전수"… 몽골에 K-방역 알린 순천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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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예방·대응 시스템 전수"… 몽골에 K-방역 알린 순천향대

입력
2024.09.03 16:11
수정
2024.09.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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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몽골 보건부 관계자 대상
"방역 시스템 등 노하우 교육"

몽골 보건부 방역 관계자 15명이 지난달 순천향대서 열린 K-방역 시스템 워크숍에 참가해 감염병 예방과 대응 시스템을 배워갔다 . 순천향대 제공

몽골 보건부 방역 관계자 15명이 지난달 순천향대서 열린 K-방역 시스템 워크숍에 참가해 감염병 예방과 대응 시스템을 배워갔다 .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가 몽골 정부에 감염병 대응을 비롯한 K-방역 시스템을 전수했다.

대학 측은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 방한한 몽골 보건부 방역관계자 15명에게 방역 이론과 기술 등을 교육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순천향대가 추진 중인 '몽골 K-방역 국제 표준화모델 적용 역량강화' 사업 중 하나다. 워크숍에 참석한 오드마 엥크타이반 몽골 국립감염병관리센터 의료부원장은 "감염병 대응을 비롯한 한국의 좋은 시스템을 배우고 익혔다"며 "대학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순천향대 산학협력단 국제개발협력센터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것이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이 총괄해 지난해에도 몽골을 찾아 보건부 감염병 유관기관 관리자에게 방역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몽골의 경우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수도 울란바토르와 달리 교외지역은 여전히 의료서비스가 낙후돼 방역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방역 노하우 전수와 함께 한국과 몽골의 우호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윤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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