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가 지난 달 13일 한국은행이 개최한 '2024년 통화정책 경시대회' 결선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대학생들에게 통화정책 결정 과정의 모의체험 기회를 제공해 통화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자는 취지로 매년 열린다. 예심 통과 뒤 지역 예선 최우수상 수상 팀(2024년 7개)들이 전국결선에서 순위(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를 가린다. 우리나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간접 결정해볼 수 있어 경제경영학 전공 학생들 사이에서는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동덕여대는 서울지역 예선(A그룹)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결선에 참가했다. 결선 주제는 '8월 기준 금리 결정'이었다. 동덕여대 '회BOK실(회복실·回復室)' 팀은 8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발표하면서 9월 이후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명목 중립금리가 현재 기준금리보다 낮은 수준인 점, 세계 주요 국가가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 경제회복의 지속 가능성이 불투명한 점,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점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적절한 금리 인하 시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팀명은 우리 경제가 빨리 회복해 국민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동덕여대 학생들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 과정과 영향을 미치는 경제 요인, 경제 요인들의 동향 분석 및 전망 방법과 경제 이론이 실물 경제를 설명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공부하는 기회가 돼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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