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사색이 있는 저녁' 주제로 3개월 강연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프리미엄 교육프로그램 ‘제12기 한국아카데미’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강했다.
한국아카데미는 우리 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세상의 주요 흐름을 살피고, 좀더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소양을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문화와 사색이 있는 저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국아카데미는 인공지능(AI), 미국사, 트렌드, K-POP, 커피, 위스키, 미디어 등 인문학 지식은 물론 문화적 소양까지 두루 넓힐 다양한 강좌들로 구성됐다. 이 밖에 영화인과 함께하는 시사회, 스크린으로 보는 유럽 여행 등 현장 프로그램까지 알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은 환영사에서 "2018년 시작한 한국아카데미가 회를 거듭하면서 수강생들의 저녁이 있는 삶에 윤활유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우리 강연에서 인문학을 편하게 접하고 사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아카데미는 이날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기계공학과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3개월가량 진행된다. '문명을 읽는 공학자'로 잘 알려진 최 부총장은 'AI사피엔스 시대 생존전략'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인류 문명은 이미 챗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AI 시대에 진입했으며, 기업들은 이를 기반으로 한 메타 인더스트리와 팬덤 경영에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인문학적 소양과 휴머니티를 결합하는 기술이 기반이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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