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높이 100m 에스컬레이터 6일 완공"
출렁·울렁다리와 함께 대표 관광자원 기대감
"연말 케이블카 완공 관광객 1000만 시대 연다"
출렁다리로 잘 알려진 강원 원주시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국내에서 가장 길고 높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원주시는 6일 오후 2시 30분 간현유원지 소금산 그랜드밸리에서 산악 에스컬레이터 준공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100m 높이에 200m 길이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긴 산악 에스컬레이터"라는 게 원주시의 얘기다. 3년 동안 산악 에스컬레이터를 만드는데 139억 원이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울렁다리를 건넌 관광객들이 4구간으로 이뤄진 에스컬레이터에 올라 편안하면서도 스릴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소인 출렁다리와 소금산 잔도, 울렁다리와 함께 대표 관광자원이 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 최장 에스컬리에터가 들어선 소금산은 작은 금강산으로 불릴 정도로 경관이 수려하다. 원주시가 2018년 이곳에 길이 200m, 높이 100m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섬강과 삼사천을 아래 두고 기암절벽 사이에 자리한 출렁다리가 대만의 타이루거 협곡, 중국 장자제 못지 않은 경관과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금새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은 것이다.
원주시는 이후 지상으로부터 150m 상공에 자리한 스카이타워과 보행 현수교인 울렁다리, 자연 암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나이트쇼 등 즐길거리를 더했다. 산악 엘리베이터에 이어 연말 케이블카와 통합건축물을 완공해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해 소금산 그랜드밸리 조성을 마무리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반곡·금대 관광 활성화 사업, 문막 반계리 은행나무, 옛 도심과도 연계해 원주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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