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서울 동물보호의 날' 제정 기념
한국일보·서울시 공동개최·농식품부 후원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1회 '동물가족행복(동행) 페스타'가 다음 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서울시가 동물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매년 10월 4일을 '서울 동물보호의 날'로 제정한 것을 기념하는 취지다.
한국일보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추억을 쌓으며 동물과의 공존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10월 5일에는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한강변 5㎞ 코스를 걷는 '동행런'이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달 6~22일 공식 홈페이지(https://www.animalhappy.kr)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과거 유기견이었던 반려견들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견생 2회차 도그쇼'가 진행된다. 품종이나 혈통을 가리는 일반적 도그쇼와 달리 과거 유기견이었던 반려견들을 대상으로 한다. 반려인 지시를 잘 따르는 '똑똑한' 반려견과 창의적으로 꾸민 '패션왕' 반려견, 특별한 입양 사연이 있는 반려견 등을 선발한다.
6일에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다루는 '동물 그리고 사람이야기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도시 속 동물과의 공존, 유기견 입양 현실과 편견, 펫로스 과정과 이후의 삶 등 기존 반려동물 행사에서 다루지 않았던 인간과 동물 관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구낙현 귤엔터테인먼트 대표, '노견일기' 저자 정우열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농식품부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법, 가족의 발견' 구역을 운영한다. 유기 동물 및 국가 봉사 동물과의 만남을 위한 '해피투개(犬)더 놀이터', 비반려인을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 문화교실, 유기동물 및 국가봉사은퇴견 입양 홍보와 상담 등이 진행된다.
서울수의사회가 참여하는 △반려동물 건강 상담 및 동물 등록 △반려동물 행동 상담 등 교육·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동물자유연대, 동물권행동 카라 등 국내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 생산 및 판매 규제, 길고양이 보호, 야생동물과의 공존, 개 식용 종식 등 동물보호 캠페인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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