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유지보수·서비스 용역 담당 300여 개 업체 대상
SK텔레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약 1,26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 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300여 개 파트너사와 전국 250여 개 대리점에 대금 지급일을 앞당겨 추석 연휴 이전까지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명절을 앞둔 파트너사들의 자금 수요를 고려한 조치다.
SKT는 설 연휴를 앞두고도 비슷한 규모로 대금을 조기 지급해 올해 총 2,540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게 된다. SKT 관계자는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매년 명절마다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SKT는 중소 협력사의 안정적 경영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다. 2011년 조성한 '동반성장펀드'는 대출 금리 인하와 긴급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감면 이자율을 2023년 최대 2.02%포인트에서 최대 2.7%포인트까지 확대했다. '대금지급바로'는 협력사가 대금을 신청하면 별도 담보 없이 지금 승인일로부터 2일 이내 100% 현금으로 지급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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