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역맞춤형 지원사업 선정
260억 원 들여 통합지원센터 건립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
강원 속초시가 결혼과 출산, 아이 돌봄을 아우르는 지원센터를 추진한다.
속초시는 올해 행정안전부의 지역 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260억 원을 들여 영랑동에 연면적 3,360㎡(약 1,106평), 지상 4층 규모의 복합지원센터인 속초 아이토닥센터를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심도시 속초'를 만들기 위한 것이란 게 시 관계자의 얘기다.
속초시는 아이토닥센터에 결혼에서 출산, 돌봄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과 △어린이 놀이터 △아동돌봄교실 △북카페 △심리상담실 △장난감 및 육아용품 나눔터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아이토닥센터 예정지 인근에 자리한 공공분만 산부인과(속초의료원), 내년 문을 여는 공공산후조리원과 연계한 통합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달 현재 속초시 인구는 8만 1,326명이다. 지난 2014년 이후 오름세 없이 8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아이토닥센터가 속초시는 물론 설악권 전체를 아우르는 육아 거점 역할 맡아 저출산,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겠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필요한 지원시스템을 발굴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