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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아 중소기업에 우대금리 대출해주고, 카드 대금 앞당겨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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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아 중소기업에 우대금리 대출해주고, 카드 대금 앞당겨 지급

입력
2024.09.10 12:00
수정
2024.09.10 14: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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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기관 21.8조, 은행권 78.8조 집행
연휴 중 대출 만기 도래하면 자동 연장
카드 대금도 연휴 다음 날인 19일에 빠져

추석 연휴를 일주일여 앞둔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시민들이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일주일여 앞둔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시민들이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정부와 은행권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조 원 규모의 우대금리 대출을 푼다. 카드업계는 중소 가맹점에 대금을 최대 6일 먼저 지급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중소·중견기업 대상 총 100조6,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해 민생경제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 금융기관은 다음 달 3일까지 21조8,000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 및 보증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은행별로 최대 0.6%포인트의 금리인하 혜택이 제공된다.

은행권은 다음 달 4일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거래기여도, 신용등급 등에 따른 금리우대 등을 반영해 총 78조8,000억 원(신규 32조 원, 만기 연장 46조8,000억 원)의 대출을 공급한다. 최대 2%포인트까지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인터파크쇼핑·AK몰의 정산 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보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기존 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를 제공한다. 이미 위메프·티몬의 정산 지연 피해기업들은 이달 4일까지 총 1,262건, 1,559억 원의 일반대출 및 선정산 대출에 대해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받은 바 있다.

추석 연휴 중 대출의 상환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연휴 다음 날인 19일로 자동 연장된다. 카드 대금도 대금 납부일이 추석 연휴 중 도래하는 경우에는 연체료 없이 19일에 출금된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긴급하게 금융거래가 필요한 상황이 있어 10개 은행에서 입·출금 및 신권 교환이 가능한 11개 이동 점포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운영한다. 환전 및 송금 등이 가능한 10개 탄력 점포는 공항 및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에서 운영된다.

금융위는 "추석 연휴 기간에 국민 여러분의 금융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자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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