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부산 벡스코에서 4일간 개최
넥슨·넷마블·크래프톤·펄어비스 등 참여
스팀, 인디게임 전시 지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역사관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 개최를 예고했다. 메인 스폰서는 7년 만에 넥슨이 맡는다.
12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1월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올해 지스타에 9월 6일 기준으로 총 3,281부스의 참가 신청이 접수됐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지스타 2023'의 최종 3,328부스보다는 적지만, 조직위 측은 개최 전까지 전시 참여 신청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최대 규모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날 공개된 참가 기업으로는 넥슨을 비롯해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그라비티, 웹젠, 카카오게임즈 계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하이브 계열 하이브IM 등이 이름을 올렸다. 넥슨은 300부스 규모 대형 전시관을 꾸려 '게임스컴 2024'에서 전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국내 게이머 앞에 선보인다. 김정욱 넥슨 공동대표는 "넥슨과 함께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와 숲(전 아프리카TV) 등 게임 관련 플랫폼 기업도 부스 개설을 예고했다. 또 세계 최대 게임 유통망인 '스팀'이 인디게임 전시장인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를 맡는다. 스팀은 모바일 게임기기 '스팀덱'을 통해 관람객에게 인디게임 체험 기회를 줄 예정이다. 스팀덱의 한국 유통을 맡은 '코모도'의 릭키 위 대표는 "한국 게이머들이 스팀덱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다양하고 멋진 인디 게임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함께 열리는 국제 게임 콘퍼런스 'G-CON'에는 일본 코에이테크모의 에리카와 요이치 대표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개발을 총괄해 온 일본 스퀘어에닉스의 기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 등이 연사로 나선다. 국내 게임계에선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개발 중인 네오플의 윤명진 대표가 기조강연을 한다.
지스타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기념 특별 이벤트 '너의 20년을 기억해'와 역사관 전시 등도 준비하고 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기점으로 앞으로 20년의 지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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