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컴파운드 여수공장에 8,000톤 증설
반도전 생산능력 최대 1만톤
AI 데이터센터 확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230억 원을 투자해 초고압 전력 케이블 핵심 소재인 반도전 컴파운드 생산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인 한화컴파운드가 전남 여수시 여수공장에 초고압·고압급 반도전 컴파운드 생산 설비 8,000톤(t)을 증설하고 상업 생산을 개시했다는 것이다. 이번 증설로 한화솔루션의 반도전 컴파운드 생산 능력은 최대 1만 톤으로 늘어난다.
반도전은 케이블 파손을 막고 전기력을 차단해 방전을 막는 역할을 한다. 반도전은 설치 후 평균 25년 이상 사용하는 전력 케이블의 내구성 유지를 위한 필수 소재다. 대륙 간 전력망과 해상풍력발전소 확대 등에 쓰이는 장거리 송전용 초고압 케이블 등에도 쓰인다. 이번 증설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전력 기자재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는 "신규 반도전 생산 시설 가동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부가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 구조를 확보해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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