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강릉·삼척·평창 임대주택 건설
"주택복지 사각지대·인구감소 대응"
강원도 "매년 2개 시군에 주택 건축"
강원도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인구유출을 억제하고 청년층 정착을 유도할 주택 공급사업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19일 시군이 제출한 사업제안서 검토 결과, 화천군 신읍지구(5,777㎡·70세대)와 △강릉 입암지구(2,293㎡·80세대) △삼척 도계지구(7,167㎡·120세대) △평창 대관령지구(6,293㎡·100세대)를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 대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진 대상에 선정된 4개 시군에는 40억 원의 도비와 행정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화천군은 군인과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을, 강릉시는 23년간 방치된 대목금강연립 철거 후 청년주택을 건축한다. 삼척과 평창에선 노후된 대한석탄공사 사택에 거주 주민과 청년 및 노년층 주거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지역소멸 위기와 수요를 감안해 2028년까지 1,060억 원을 들여 400세대의 공공주택을 더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강원도와 시군이 주거환경 개선을 개선, 지역소멸에 대응하려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챙기지 못한 주택복지 사각지대인 인구 2만~10만명 소도시에서도 중위소득 150~180% 가구에 85㎡(약 33평) 이하 주택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30년 동안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강원도는 매년 2개 시군 이상에 공공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강원도는 앞서 2021년 영월 덕포지구(102세대)를 시작으로 △홍천 북방(80세대) △태백 황지(100세대) △정선 남면(70세대)에 공공주택을 추진 중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역소멸과 인구감소 위기극복을 위한 공공주택을 더 많이, 특별하고 빠르게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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