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여부, 사고 경위 등 조사
경찰이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한 의혹을 받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선수 제시 린가드(32)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 혐의를 받는 린가드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린가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을 보고 조사를 시작했다. 현행법상 전동 킥보드를 운전하려면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당시 린가드는 안전모 등 보호장구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는 16일 오후 10시 2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면허가 정지된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몰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약 1억 원의 벌금과 면허 정지 18개월 등의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린가드가 실제 무면허 상태가 맞는지를 포함해 음주 여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올해 2월 FC서울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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