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은 13개 동물단체에 전액 기부 지원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가 국제 동물보호단체 세계애견연맹(WDA)으로부터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에 기여한 대표 단체로 선정돼 '골든 독 어워즈'를 수상한다고 19일 밝혔다. WDA는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개와 고양이 식용 금지 관련 입법을 추진하면서, 개 식용 종식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단체 부문을 수상하면서 부상으로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를 받는다. 단체는 함께 활동한 동물보호단체 행강, 비글구조네트워크, 대구동물보호연대 등 13개 연대 동물단체에 상금을 전액 기부 지원한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이번 수상은 단체와 시민들이 20년 넘게 이어온 개 식용 종식 운동에 대한 격려이자 앞으로 더 잘하라는 당부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개 농장에 갇혀 고통받고 있는 개들을 보호하고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동료 단체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개인 부문에는 국회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한정애·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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