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제8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에 북아일랜드 작가 애나 번스(62)를, 특별상에 김멜라(41) 작가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애나 번스는 1962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신으로 현대 아일랜드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다. 2001년 '노 본스'로 데뷔했으며, 2018년 장편소설 '밀크맨'으로 북아일랜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특별상 수상자인 김멜라는 올해 등단 10년 차 작가로, 심각한 주제 의식을 유쾌하고 해학이 넘치는 문체로 풀어내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은평구 불광동에서 50여 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해온 통일문학의 대표 문인인 고 이호철(1932~2016) 작가를 기리기 위해 2017년 은평구가 제정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 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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