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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인 에버랜드 비밀의 은행나무숲, 50년 만에 첫 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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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인 에버랜드 비밀의 은행나무숲, 50년 만에 첫 일반 공개

입력
2024.10.17 14:40
수정
2024.10.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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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인근 은행나무 3만 그루 군락지

에버랜드, 비밀의 은행나무숲.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비밀의 은행나무숲. 에버랜드 제공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해 베일에 싸여있던 에버랜드 인근 비밀의 은행나무숲이 25일 처음으로 시범 개방된다.

에버랜드는 가을철을 맞아 운영할 '비밀의 은행나무숲 산책'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비밀의 은행나무숲은 에버랜드가 산림녹화를 위해 1970년 초반부터 놀이공원 인근 포곡읍 신원리 일대 15만㎡에 은행나무 약 3만 그루를 심은 곳이다. 숲 보호를 위해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채 보존하면서 지금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나무 군락지가 됐다.

‘비밀의 은행나무숲 산책’ 프로그램은 은행나무 단풍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9일간 하루 3회씩 진행된다. 회차당 최대 30명까지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1인당 3만5,000원이다.

참가자는 에버랜드 입구 등에 마련된 정류장에서 전용 셔틀버스를 타고 약 15분간 신원리 은행나무숲으로 이동한 후 4시간 가량 산책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은행나무 군락지 트레킹, 숲 체험, 호암미술관 관람 외에도 트레킹 하다 수집한 낙엽, 은행잎, 조약돌 등을 활용해 흰 보자기에 작품화하는 체험도 해볼수 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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