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선우·체조 신솔이 나란히 5관왕
내년 대회는 부산에서 개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에 등극한 임시현(한국체대)이 전국체전에서도 4관왕을 차지해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임시현은 17일 막을 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여자 양궁 대학부 개인전과 단체전, 거리별 종목인 50m와 60m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앞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라 한국 선수단 MVP를 차지했던 임시현은 전국체전 MVP까지 석권했다.
최근 3년 연속 체전 MVP에 뽑혔던 수영 황선우(강원도청)는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 등 5관왕을 달성했으나 체전 MVP 4연패는 이루지 못했다.
이번 대회 5관왕은 황선우 외에 체조 신솔이(강원체육회)까지 2명이 배출됐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신기록이 16개 나왔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닌 롤러에서 7개가 쏟아졌고, 수영 경영에서 6개가 기록됐다. 이 밖에 육상에서 2개, 역도에서 1개 등 한국 신기록이 수립됐다.
경기도는 총 6만5,817점을 획득해 2위 경남(5만5,056점)을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5만3,719점의 서울이다.
폐회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2025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부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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