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서울중앙지검장에 취임한 이창수 검사장은 보름 새 김건희 여사를 두 번 불기소 처분했다. ‘디올 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서다. 취임 다섯 달 만에 김 여사를 직접 조사하는 등 수사팀을 독려해 지지부진하던 수사를 매듭지었지만, 특혜 논란을 벗어나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대변인을 맡아 ‘윤 라인’이라고 불린 그가 진짜 ‘봐주기’를 한 정치검사였는지, 정무적 고려나 보신이 아니라 법과 원칙에 따라 사건을 처리한 강단 있는 검사였는지, 역사와 국민들의 평가가 곧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관련 이슈태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