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놓은 정책 중 하나인 '기후동행카드'가 내년 한국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5'에 소개됐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는 책이 제시한 내년 키워드 10개 가운데 '기후감수성' 분야에 소개됐다.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10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사회 변화를 분석하고 이듬해 소비 경향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은 "뜨거워지는 지구에 맞서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하고 많은 사람의 기후 감수성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소소하더라도 확실한 인센티브가 중요하다"며 대표적인 예로 기후동행카드를 꼽았다.
오 시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기후동행카드는 전국 최초의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월 6만5,000원(따릉이 미포함 6만2,000원)으로 지하철과 버스 등 서울시내 모든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9월 말 기준으로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의 11.8%(약 51만명)가 이 카드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누적 충전 503만건을 넘어섰고, 평일 최대 이용자도 당초 목표 50만 명을 뛰어 넘은 62만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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