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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겨냥한 한동훈 "특별감찰관 임명은 유효한 대선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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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겨냥한 한동훈 "특별감찰관 임명은 유효한 대선 공약"

입력
2024.10.25 10:15
수정
2024.10.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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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반대하는 사람이 이유 설명해야"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특별감찰관(특감) 임명은 현재도 유효한 우리 당 대선 공약"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북한인권재단 이사 문제와 별개로 특감을 수용하라고 재차 압박한 것이다.

한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대선 공약을 조건 달아 이행하지 말자는 우리 당 당론이 정해진 적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약속한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기본값'"이라며 "대선 공약 실천을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국민들에게 국민과 약속한 공약 실천에 반대하는 타당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의 특감 추진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원내 사안"이라며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히자, 재차 견제에 나선 것이다. 친윤석열계 권성동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특감 추천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선임 연동은 우리 당론"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추 원내대표도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 진행 등에 대해선 모두 의원들의 뜻에 기반해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특감이 당론으로 연계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설명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 대표가 "원내든 원외든 당대표가 당 전체 업무를 총괄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선 "원내대표로서 제 역할에 대해선 그저께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특감 추천 여부에 대해 "원내 사안으로 최고 의사결정은 의원총회를 통해 이뤄지고 의장은 원내대표"라고 선을 긋자 한 대표가 반박한 데 대해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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