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정당성 강조하고 지지 요청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중고교생 학부모들과 만나 의대 정원 증원, 지역인재 선발 확대 등 의대 관련 정책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부총리는 25일 서울 여의도 티피(TP)타워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 등 14명과 비공개로 1시간가량 '함께 차담회'를 진행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주요 안건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및 지역 의료인 양성을 위한 의학교육 주요 정책'이었다. 이 부총리는 지역인재전형 확대, 의학교육 여건 개선, 의대 학사 운영과정 내실화 등 정부가 지역·필수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참석자들과 대화했다.
이 부총리는 의대 증원 정책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의료개혁 정책에 대한 학부모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자신이 자란 지역 의료를 책임지는 의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교육·수련 체계 구축을 위해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나갈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차담회는 이 부총리가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 주체에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매주 여는 행사로 이날이 51번째였다. 교육부는 8개월이 넘은 의정 갈등 상황, 참석자들의 부담을 이유로 이번 차담회는 비공개로 진행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별, 학교급별, 성별 등을 고려해 시도교육청 추천을 받아 참석할 학부모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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