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주관 전승공동체 지원사업 선정
내년 5대 명절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경북 예천군은 내년에 예천박물관 주관으로 '열두달 즐거운 예천세시기(歲時記)' 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주관 2025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받은 사업비 1억 원이 재원이다.
군에 따르면 세시기 사업은 '대동운부군옥' '저상일월' 등 예천박물관이 보관한 지역 기록유산에 나타나는 국가무형유산이자 5대 대표 명절(설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동지)과 관련된 세시풍속을 주제로 진행한다.
예천박물관은 '어서오새해!' "어서와 한식은 처음이지?' '올 여름 꿀잼 단오 어때?' '달달한 단샘마을 달마중' '요즘 것들의 동지 팥티!' 등 5대 명절 별로 전시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가유산청의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특성에 기반한 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의 전승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전승공동체 발굴 육성과 공동체가 주도하는 전승활동을 돕는다. 전승공동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발적으로 무형유산을 전승하고 있는 공동체를 이른다.
예천박물관은 올해 처음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역 무형유산인 활쏘기의 전승 기반 마련을 돕고 있다.
박상현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의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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