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에 이태규 한국일보 논설실장

"디지털시대 미디어 리더십과 지역 상생 발전 방안 고민"

29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태규 한국일보 논설실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신임 회장에 이태규 한국일보 논설실장이 선출됐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6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26대 회장에 이 논설실장을 추대 형식으로 선출했다.

이 회장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한국일보에 입사했다. 한국일보 미국 워싱턴 특파원,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거쳐 논설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관훈클럽 편집위원과 법조언론인클럽 회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사를 지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의 저널리즘 문제는 디지털 기술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며 “앞으로 디지털시대의 미디어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역언론에 대한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찾겠다”면서 “협회 회원들은 물론 언론계 내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전국 62개 언론사의 콘텐츠 제작(편집·보도·논설·해설·뉴미디어 등) 보직 부장 이상 직위의 언론인 900여 명으로 구성된 언론단체다. 국민의 알 권리 보장, 인권 보호, 언론 자유 수호, 민주주의 신장에 노력하겠다는 창립 목적에 따라 1957년 만들어졌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